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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찰1 내 얼굴

이마는 둥글고 넓다. 머리숱은 정수리쪽으로 갈 수록 없다. 머리는 얇고 숱이 없다. 눈썹은 반듯하고 얇고 숱이 없다. 눈은 동그랗다. 양 쪽이 짝짝이다. 왼쪽은 쌍커플이 얇고 오른쪽은 두껍다. 눈 꼬리는 끝으로 갈 수록 말려있다. 왼쪽은 많이 닫혀 있고, 오른쪽은 좀 트여 있다. 다크써클이 매우 진하다. 속눈썹은 얇고 짧다. 눈동자는 까맣고 진하다. 애굣살은 도톰하다. 코는 얇고 오똑하다. 광대는 거의 없지만 양옆의 폭은 턱에 비해 넓다. 턱은 뾰족하고 작고 얇다. 무표정으로 있으면 무섭고 화나 보인다. 웃으면 세상 해맑다. 대체적으로 조그맣게 생겼는데 하나하나 좀 또렷하다. 싫을 때도 많고 좋을 때도 많은 내 얼굴인데 딱히 어떤 코멘트는 못하겠다. 그냥 이게 나다. 스스로 욕도 하고 싶고 스스로 셀프 ..

카테고리 없음 2023.01.15

블로그 개설

오늘부터 하루에 딱 한 줄 씩이라도 글을 써서 올리기로 마음 먹었다. 새해 목표라 얼마나 갈 지 모르겠다. 한 줄 정도는 적지 않을까? 아무리 게을러도. 무작정 하고 싶다고 생각해서 한 거라서서서 그저 관찰기를 적기로 했다. 보통 블로그는 정보전달의 목적으로 많이 쓰이니깐. 그냥 눈 앞에 보이는 커피든 뭐든 사진 찍어서 아무 말이나 적어볼까 하다가 그것조차 너무 귀찮을 것 같아서 가장 쉬운 나에 대한 관찰기부터 적어봐야겠다.

카테고리 없음 2023.01.15